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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피닉스 선즈가 추가됐다. 마이애미 에이스 지미 버틀러의 트레이드 유력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ESPN은 13일(한국시각) '리그 주요 소식통에 따르면 피닉스 선즈가 지미 버틀러의 트레이드 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틀러 역시 트레이드에 대해 긍정적이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쁘지 않다. 화제가 되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했다. ESPN은 '버틀러가 윈 나우 컨텐더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버틀러는 마이애미의 간판이다. 리그 최상급 공수 겸장 포워드다. 마이애미는 지난 11일 버틀러를 트레이드 블록이 올려놓았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9.0득점, 4.8어시스트, 1. 2스틸을 기록 중이다.
그의 진정한 가치는 플레이오프에서 나타난다.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플레이어이고, 절체절명의 승부처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과거에 입증했다.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수 차례나 극적인 클러치 능력으로 보스턴 셀틱스, 밀워키 벅스 등을 눌렀다. 보스턴의 테이텀, 밀워키 아데토쿤보와의 에이스 클러치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는 팀은 그동안 3팀으로 좁혀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버틀러를 결합, 강력한 코어로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입장.
댈러스 매버릭스 역시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과 빅3를 형성할 수 있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 진출한 댈러스는 코어의 힘이 여전히 2% 부족하다. 특히 강력한 윙맨 자원이 없다. 버틀러는 화룡점정이다.
마지막으로 휴스턴 로케츠가 있었다.
여기에 피닉스 선즈가 추가됐다. 피닉스는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가 있다. 브래들리 빌을 데려오면서 빅3를 만들었지만, 빌은 예상보다 약하다. 부상이 많고,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버틀러가 온다면 듀란트와 버틀러로 이어지는 리그 최고의 윙맨 코어를 만들 수 있다. 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로 평가받는 보스턴 테이텀, 브라운에 뒤지지 않는다. 게다가 리그 최고 슈터 중 한 명인 부커까지 합류한 빅3는 정말 가공할 만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