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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완전체'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천적관계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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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3쿼터 종료 40여초 전, 한국가스공사가 66-62로 앞선 상황이었다. 정관장의 김철욱이 니콜슨을 막는 과정에서 U-파울을 범했다. 니콜슨은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뒤이어 잡은 공격 과정에서도 김낙현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직전 니콜슨의 화끈한 덩크로 72-62로 달아났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한국가스공사는 또 한 번 니콜슨의 호쾌한 덩크, 김낙현의 깔끔한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정관장은 3연속 공격에 실패하며 주춤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박지훈 이대헌이 연속으로 득점했다.
정관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정준원의 3점슛이 터졌다. 한국가스공사는 곧바로 작전 시간을 불러 전열을 가다듬었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 이대헌의 연속 득점을 묶어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도 작전시간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홈에서 6연전을 치른다. 말 그대로 '금의환향'하게 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