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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은 '믿을 구석'이 있다. NBA 사무국의 솜방망이 징계다.
골든스테이트 패배의 빌미는 그린의 돌출행동이었다. 4쿼터 종료 7분을 남겨놓고 경기내내 골밑 몸싸움과 신경전을 벌이던 그린과 도만타스 사보니스.
결국 사보니스가 리바운드 경합 후 넘어졌고, 그린은 사보니스의 가슴을 밟은 뒤 공격에 가세했다.
당연히 심판진은 퇴장을 선언했다. 그린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어필하면서도 팀 동료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그런데, 그린의 3차전 결장 징계는 없을 전망이다.
미국 CBS스포츠, 디 애슬레틱스 등 현지 매체는 일제히 'NBA 사무국이 그린의 징계수위를 벌금으로 한정짓을 공산이 높다. 3차전 결장 징계는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린의 이런 행동은 한 두 차례가 아니다.
2016~2017시즌 '소림농구'라고 비아냥을 받은 쓸데없는 발차기를 여러 차례 했고, 2018년 플레이오프에서 더티 플레이가 상당히 많았다. 상대팀의 에이스 제임스 하든, 카와이 레너드 등을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게다가 적반하장으로 판정에 항의하고, 뻔뻔하게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행동도 똑같이 되풀이 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