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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현지 전문가의 평가는 냉정했다. 디 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존 홀린저는 이현중의 NBA 지명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단, '훌륭한 투웨이 복권'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존 홀린저는 올해 NBA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75명의 선수를 선별해 분석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총 58명이 지명된다. 원래 60명이지만, 마이애미 히트와 밀워키 벅스가 각각 지명권이 한 장 박탈된 상황이다.
디 애슬레틱은 '이현중은 훌륭한 투웨이 계약 복권이다. 큰 신장의 무빙슛을 갖춘 슈터다. 39.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고, 자유투 성공률도 82.3%'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이현중의 롤 모델로 평가받았던 마이애미 히트 던컨 로빈슨, 맥스 스트러스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평가했다. 두 선수 모두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진 않았지만, 투웨이 계약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또 '스몰 포워드로 뛸 수 있는 2m1의 슈터다. 단, 가로 수비의 민첩성이 의심스럽다. 상대팀에 인기있는 표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상대적으로 민첩성이 떨어져 상대 공격수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트랜지션과 3점슛의 발전으로 NBA 트렌드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스위치 디펜스가 필수다. 때문에 힘과 스피드에서 평균 이하의 수비가 코트에 나서면 집중 표적이 된다.
NBA 파이널에서도 보스턴 셀틱스는 스테판 커리의 수비 약점을 집중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