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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부산 BNK 썸이 4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다.
BNK는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9대74로 눌렀다.
삼성생명이 승리하면 PO 진출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BNK가 승리하면 4위 자리는 미궁에 빠진다.
BNK는 푹 쉬었다.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김한별이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김한별은 공격의 핵심이었다.
김한별은 이날 24득점을 터뜨렸다. 공격 역할이 중요했다. 2차 속공에 가담했고, 공격 리바운드로 풋백 득점을 올렸다. 또, 세트 오펜스에서는 이소희 안혜지에게 부지런히 스크린을 걸어주면서 찬스를 만들어냈다.
또, 진 안이 하이 포스트(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으면 효율적 하이-로 게임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하나원큐의 경기력도 준수했다. 전반 20-8로 앞서 나갔다. 25점을 터뜨린 신지현을 중심으로 양인영(18득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내 페이스를 회복한 BNK는 이소희의 외곽포와 진 안 김한별의 골밑 공략으로 균형을 맞췄다.
4쿼터 중반, 주전 센터 양인영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자, BNK의 공격은 폭발했다. 이소희가 3점포를 터뜨렸고,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소희는 22득점을 올렸다.
BNK는 정돈된 공격을 했다. 이소희가 메인 볼 핸들링을 맡았고, 김한별이 내외곽에서 효율적 스크린과 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코어들의 공격 집중도가 좋았다. 여기에 진 안과 안혜지가 효율적 슈팅으로 위력적 모습을 보였다.
하나원큐는 신지현(25득점)이 고군분투했다. 정예림의 날카로운 돌파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양인영이 빠지면서 골밑에 공백이 생겼다. 이 약점을 메우지 못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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