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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선수들 혼 좀 냈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도 LG 조성원 감독은 불만스러워 했다. 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막판에 선수들이 방심하며 추격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우리는 전력이 좋은 팀이 아니라 끝까지 우리 스타일 대로 밀어붙여서 찬스가 나면 슛을 쏴야 한다. 선수들이 힘이 들면 그때 빼달라고 하면 된다. 마지막 쿼터에 그렇게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기를 하면 안된다"면서 "스코어가 많이 앞서 있어서 망정이지, 10점 차였다면 어떻게 됐을 지 모르는 경기였다. 원래 내가 화를 잘 안내는 데, 오늘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혼 좀 냈다"며 선수들의 방심을 지적했다.
이어 조 감독은 "3점슛 성공률이 35%를 넘으면 상당히 좋은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집중력을 더 강조해야 할 것 같다. 어이없는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이기더라도 시원시원하게 이겨야 하는데, 어딘가 찜찜한 느낌이다.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면 안된다"며 끝까지 선수들에게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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