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감독 "상대 체력 열세 예상, 초반 승부 본다"

사진제공=KBL

[창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초반에 승부를 보겠다."

창원 LG 조성원 감독이 체력전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LG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 개막전을 치른다. 하루 전 전주 KCC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조 감독의 KBL 데뷔승을 만들어낸 LG는 홈 첫 승과 함께 2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조 감독은 "상대가 3차 연장전을 치른 후 늦은 시간 이동했기에 체력적 열세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초반에 승부를 걸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얼리 오펜스를 통해 움직임을 많이 가져갈 것이다. 우리 빠른 공격과 패스 농구로 상대가 체력을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데뷔전을 치른 소감에 대해 "컵대회를 치렀기에 선수 기용 등에 있어서 긴장한 일은 없었다. 작전타임 없이 선수들이 해결해가는 능력을 계속 키워주고 싶다. 앞으로도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조 감독은 상대 주포 마커스 데릭슨에 대해 "똑같이 수비할 것이다. 외곽 플레이어이기에 선수들에게 공-수 전환을 강조했다. 어제 오리온전이 최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마지막으로 "다친 선수가 없어 더욱 고민이 된다. 누가 들어가도 똑같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선수들의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출전 의욕이 높다. 엔트리 짜는 게 고민이 된다. 오늘 체육관에 와 최종 결정을 했다.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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