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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이 우왕좌왕해서 일부러 그랬다."
승장 정상일 인천 신한은행 감독의 말이다.
경기 뒤 정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심했다. 물론 나도 그랬다. 그게 초반에 부담이 됐다. 우리가 상대보다 더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며 "리바운드에서 앞선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 한채진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했다. 다들 제 몫을 해줬다. 다소 아쉬운 것은 승부처에서 점수를 벌리지 못한 것이다.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승리했다. BNK가 우리팀 말고 다른 팀에 빨리 첫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1쿼터 초반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벤치 파울을 받았다. 그는 "선수들이 우왕좌왕해서 일부러 그랬다"며 "심판들께서 공정하게 봐 주려고 한다. 예년에 비해 굉장히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 감독은 "현 상황으로는 100% 했다고 생각한다.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A매치 휴식기가 우리에게는 무척 힘이 된다. 문제는 스미스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 선수들이 비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아직 삐걱이기는 하지만 농구의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승부처에서는 잘 이겨냈다. 김이슬 한엄지 김연희 등을 조금 더 다듬어 만들어보겠다. 기회는 올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단은 4박5일 일정으로 휴가를 받았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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