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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25년 만에 첫 승이라는 결과물, 상대는 중국.
이 분위기를 잠재우려면 가장 좋은 건 승리밖에 없다. 아직 대회가 끝이 아니다. 조별리그 4위로 본선행에 실패한 한국은 6일부터 광저우에서 17~32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6일 밤 아시아 라이벌 중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는 많은 게 걸려있다. 당장 25년 만의 농구월드컵 승리가 있다. 중국전 후 코트디부아르전도 남았다. 코트디부아르는 중국에도 패하는 등 충분히 해볼만한 팀. 하지만 중국전에서 패한다면 침체된 분위기 속 어느 팀을 만나도 힘들다. 중국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또 하나는 자존심 회복이다. 냉정히 월드컵에 출전한 강호들을 상대로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게 냉정한 분석이었다. 하지만 아시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중국을 잡는다면,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꺼져가는 농구 열기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는 기회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일단 김종규와 이대성이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할 전망이다. 10명의 선수로 40분을 소화해야 한다. 상대는 3명의 선수가 키 2m10이 넘고, 2m를 넘는 선수가 3명이 또 있다. 저?U-이젠리엔 콤비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런 가운데 대표팀 최장신 김종규가 빠지는 건 마이너스 요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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