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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외인 선발회]1순위 BNK, 단타스와 다시 '썸'탄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9-06-25 12:30


◇WKBL이 25일 강서구 등촌동 WKBL사옥에서 2019~2020 외국인선수 선발회를 진행했다. 6개 구단 감독들이 외국인 선수 지명권을 행사한 뒤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사진제공=WKBL

"국내 선수들이 간절히 원했다."

신생팀 프리미엄으로 2019~2020 외국인 선수 1순위 지명권을 받은 BNK 썸 농구단(감독 유영주)이 다미리스 단타스(신장 1m92)를 택했다.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은 결과였고, 단타스는 사실상 2시즌 연속 같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BNK 썸이 지난 시즌 단타스가 뛰었던 OK 저축은행 선수단을 그대로 승계했기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WKBL사옥에서 2019~2020 외국인선수 선발회를 열었다. 이날 선발회에는 당초 96명의 선수들이 참가를 신청했으나 개최를 앞두고 17명의 선수가 참가 의사를 철회해 79명만으로 진행됐다.

선발 순서는 일단 BNK가 창단 구단 혜택으로 1순위를 가져갔다. 이후 순위는 전 시즌 정규리그 순위의 역순으로 확률을 배분해 그 확률에 맞춘 구단별 색깔의 구슬을 추첨기에 넣고 돌려 뽑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KB스타즈 순으로 지명 순서가 결정됐다.

1순위 지명권을 갖게 된 BNK 유영주 감독은 망설임 없이 단타스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미 실력이 충분히 검증된 데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에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들과 다시 한 팀에서 뛰게 되는 까닭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에 보여준 실력도 있고, 무엇보다 국내 선수들이 단타스를 다시 뽑아달라고 간절히 원하기도 했다. 워낙 성실한 선수라 이번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2순위 신한은행 정상영 감독은 2019 WNBA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피닉스 머큐리에 입단한 앨라나 스미스(23·신장 1m93)를 지명했다. 3순위와 지명권자인 KEB하나은행은 WKBL 경험이 없는 WNBA 워싱턴 미스틱스 포워드 마이샤 하인스-알렌(23·신장 1m88)을 택했다. 4순위 우리은행은 잠시 타임을 불러 회의를 하더니 2017~2018시즌 신한은행에서 뛰었던 르샨다 그레이(26·신장 1m88)를 호명했다.

5순위 삼성생명과 6순위 KB스타즈 역시 익숙한 선수를 택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잠시 고민하다 2012~2013시즌에 잠시 KB스타즈에서 뛰었던 센터 리네타 카이저(29·신장 1m93)을 잡았다. 마지막으로 남은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약간 뜸을 들이다가 지난 시즌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의 주역인 카일라 쏜튼(27·신장 1m85)의 이름을 불렀다. 이 역시 예상됐던 결과다.


등촌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WKBL 2019~2020 외국선수 선발회 결과

1순위-BNK 썸 : 다미리스 단타스

2순위-신한은행 : 앨라나 스미스

3순위-KEB하나은행 : 마이샤 하인스-알렌

4순위-우리은행 : 르샨다 그레이

5순위-삼성생명 : 리네타 카이저

6순위-KB 스타즈 : 카일라 쏜튼

1순위 BNK 썸 다미리스 단타스

2순위 신한 앨라나 스미스

3순위 KEB하나 마이샤 하인스-알렌

4순위 우리은행 르샨다 그레이

5순위 삼성생명 리네타 카이저

6순위 KB스타즈 카일라 쏜튼

국내 선수들과 한동안 손발 맞춰와서. 기존 BNK선수들이 간절히 원하기도 했다. 성실함. 한번 더 손발 맞추면 이번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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