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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올스타팀 선발, 내 의견 적극 반영됐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9-01-08 21:51


2018-2019 KBL리그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모비스 라건아가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2.30/

"김선형 수비가 잘 이뤄졌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라건아가 2경기 연속 20득점-20리바운드 이상 기록을 달성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라건아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전에서 28득점-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83대63 승리에 공헌했다. 라건아는 3일 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전에서도 20-20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라건아는 경기 후 "수비로 이긴 경기다. 상대 김선형이 이전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NBA 휴스턴 로케츠 선수)과 같은 활약을 해 경계를 했다. 김선형에 대한 수비가 잘 이뤄졌다"고 밝혔다.

20-20 기록에 대해서 라건아는 "득점을 더 할 수 있었는데 많이 놓쳤다. 어시스트를 날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20-20 기록은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고 말하며 "20-20보다 더블더블 연속 기록이 끊겼던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나는 커리어가 끝났을 때 리바운드를 가장 많이 잡은 선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스타 팬투표 전체 2위로 라건아팀을 이끌게 된 라건아는 경기 일정 문제로 선수 지명 촬영을 할 수 없게 돼 팬투표 3위 김종규에게 선수 선발권을 양보했다. 하지만 완전한 양보는 아니고 라건아가 김종규에게 선수 선발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라건아는 "내가 뽑고 싶은 선수의 순위를 매겨 넘겨줬다. 김종규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 위주로 뽑을까 걱정했는데, 고맙게도 내 의견을 매우 많이 반영해줬다. 팀 선발에 만족한다. 1명 더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있었는데 그건 안돼 아쉽다"고 설명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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