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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예상밖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서울 삼성 썬더스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포워드 김동욱(1m94)은 지난 15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약 6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 김동욱은 이번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평균 6.9점, 3.3어이스트,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 기록은 좋지 않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핵심 요원이라는 점에서 삼성의 아쉬움은 클 수 밖에 없다.
김동욱과 장민국이 동시에 빠지면서 삼성은 그렇지 않아도 약한 '높이'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빅맨 수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문태영이 해줘야 하는데 팀 사정에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 같기는 하다"면서 "그래도 무엇보다 (글렌)코지가 잘 해줘야 한다. 오늘은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했다. 부담감이 있겠지만,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TV로 모교인 연세대의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1부 결승을 지켜보던 이 감독은 "연대 아이들이 앞선이 좋더라. 저기서 2~3명 데려왔으면 좋겠다"며 현재의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연세대는 고려대를 90대64로 물리치고 3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다.
잠실실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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