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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와의 호흡 아주 잘맞는다."
한국 대표팀의 간판 스타 박지수와 북한의 '에이스' 로숙영의 찰떡 호흡도 돋보였다. 박지수는 이날 10득점-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로숙영은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로숙영은 3점슛도 2개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경기 후 로숙영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가 한마음 한뜻으로 해서 이런 성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승 진출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지수와의 호흡도 대만족이었다. 로숙영은 "호흡이 아주 잘맞았다. 제 키가 센터치고 작은 편(1m82)이라 골밑에서 상대편 큰 선수가 많다보니 어려움이 있었는데, 박지수 선수(1m98)가 위에서 다 막아주니 정말 쉽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단일팀은 일본과 중국의 준결승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 로숙영은 "어느 팀이 올라와도 이길 수 있다. 준비가 돼있다"며 "우리가 서로 돕고 이끌며 한마음이 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체력적으로도 괜찮다. 있는 힘을 다해서 결승 경기를 뛰겠다"며 힘차게 각오를 밝혔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