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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남자 농구대표팀 '허재 호'가 난적 필리핀을 꺾고 4강에 올랐다.
특히 선 감독은 클락슨을 막아낸 비결로 변형 수비를 들었다. 사실 클락슨은 객관적인 기량을 볼때 한국 선수가 1대1로 막기 어렵다. 그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이 경기의 키포인트였다. 허 감독은 조직력을 들고 나왔다. 존 디펜스와 도움 수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여러 손'이 하나의 주먹을 잡은 것이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맨투맨 수비가 힘들 것 같아서 드롭 존 디펜스 등 변형 수비를 들고 나왔다. 그 덕분에 클락슨을 잘 막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4강에 오른 한국은 30일에 이란-일본전의 승자와 맞붙는다. 허 감독은 "이란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는 데, 효과적인 수비를 고민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