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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3X3 여자 대표팀, 8강서 난적 대만에 눈물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8-08-26 17:38


2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3X3 농구장에서 여자 3X3 농구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가 열렸다. 인도네시아에 승리한 한국 대표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8.25/

한국 여자 3X3 농구 대표팀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3X3 대표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3X3 농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8강전에서 11대15로 패하며 4강에 오르지 못했다.

김진희 최규희(이상 아산 우리은행 위비) 박지은 김진영(이상 청주 KB스타즈)로 구성된 대표팀은 예선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난적 대만을 만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에 기선을 제압 당했다. 2점슛, 미들슛을 계속해서 허용하며 1-5까지 밀렸다. 대만 선수들은 수비와 박스아웃부터 전투적으로 임하며 한국 선수들을 몰아쳤다.

하지만 한국도 기세를 올렸다. 박지은의 골밑슛과 김진희의 돌파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김진영의미들슛까지 터지며 4-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진영이 곧바로 상대 미들슛 때 반칙을 범해 바스켓카운트를 내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점수차가 조금씩 벌어지자 한국은 김진영의 2점슛 위주 공격을 시도했으나 계속 불발됐다. 높이의 우위를 가진 박지은을 이용했지만 골밑 공격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김진영이 5-11 상황서 연속 2점을 꽂아 넣으며 9-11까지 추격했다. 또, 당황한 상대 실책을 유발해 계속 공격권을 얻었다. 하지만 허무한 패스 실책과 무리한 외곽 공격으로 역전에는 실패했고, 다시 안정을 찾은 대만의 득점이 이어지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한국은 김진영이 혼자 8득점하며 분투했지만, 승부처 집중력이 아쉬웠다. 대만은 4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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