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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3X3 농구 대표팀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에 기선을 제압 당했다. 2점슛, 미들슛을 계속해서 허용하며 1-5까지 밀렸다. 대만 선수들은 수비와 박스아웃부터 전투적으로 임하며 한국 선수들을 몰아쳤다.
하지만 한국도 기세를 올렸다. 박지은의 골밑슛과 김진희의 돌파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김진영의미들슛까지 터지며 4-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진영이 곧바로 상대 미들슛 때 반칙을 범해 바스켓카운트를 내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김진영이 5-11 상황서 연속 2점을 꽂아 넣으며 9-11까지 추격했다. 또, 당황한 상대 실책을 유발해 계속 공격권을 얻었다. 하지만 허무한 패스 실책과 무리한 외곽 공격으로 역전에는 실패했고, 다시 안정을 찾은 대만의 득점이 이어지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한국은 김진영이 혼자 8득점하며 분투했지만, 승부처 집중력이 아쉬웠다. 대만은 4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