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X3농구에서 한국 여자팀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예선에서 쾌조의 3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역시 한층 더 빠르고 격렬하다. 좁은 하프코트에서 한 팀은 12초의 공격시간 안에 골을 성공시켜야 한다. 그래서 몸싸움도 더욱 치열하다. 선수 교체도 수시로 자유롭게 이뤄진다. 보통 농구의 3점슛 라인 바깥에서 던진 슛은 '2점'으로 집계되고, 라인 안쪽에서 성공한 슛은 무조건 1점이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후 37초 만에 최규희의 골밑 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빠른 패스워크와 정확한 외곽 슛으로 쉽게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인도네시아는 3분40초가 지나서야 겨우 자유투로 1점을 얻었다. 이미 승부는 기울었다. 한국은 10개의 2점슛 시도 중 6개를 성공했고, 19-9에서도 김진영의 2점슛으로 경기를 끝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