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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프로미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꺾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월드컵 예선전 때문에 일주일간의 휴식을 앞둔 마지막 경기. 충분히 휴식이 주어지는 만큼 휴식전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두 팀 모두 강했으나 그것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
상위권 팀들의 대결답게 접전으로 경기가 펼쳐졌지만 시원한 득점은 많이 볼 수 없었다. 필드골 성공률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56-53, 3점차로 전자랜드가 앞선채 시작한 4쿼터에서 의외의 장면이 나오며 승부가 갈렸다.
DB가 서민수의 3점포 등으로 역전을 하며 경기 흐름이 바뀌는 상황에서 어이없는 상황이 생겼다. 종료 5분11초를 남긴 상황에서 전자랜드의 유 감독이 계속된 항의로 퇴장당한 것.
브랜든 브라운이 파울에 대해 항의를 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유도훈 감독이 이에 거칠게 항의를 하다가 연속 테크니컬파울로 퇴장까지 당했다. 두경민이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킨 뒤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더하며 66-60으로 DB가 앞섰고, 곧이어 김주성의 3점슛까지 터지며 9점차로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3분을 남기고 차바위의 먼거리 3점슛이 들어가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DB는 에이스 버튼이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전자랜드 선수들이 끝까지 추격하며 72-69, 3점차까지 쫓았고, 이후 DB이 마지막 공격 때 여러차례 인터셉트의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공은 DB쪽으로 흘렀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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