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 프로미가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윤호영의 성공적인 복귀에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1쿼터는 윤호영이 출전하지 않았다. 두 팀이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DB가 빠른 패스로 오리온의 지역 방어를 뚫어냈다. 고르게 득점했다. 박병우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17-11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리온은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도현의 팁인, 전정규의 3점슛으로 16-17까지 추격. 이후 드워릭 스펜서, 조의태의 득점을 묶어 20-17로 역전했다. 오리온은 1쿼터를 20-19로 앞섰다.
DB는 2쿼터에도 고전했다. 3점슛이 잇달아 림을 벗어났다. 여기에 어이없는 턴오버가 겹치면서, 쉽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DB는 7분44초를 남기고, 22-25로 뒤진 상황에서 윤호영을 투입했다. 252일만의 출전. 윤호영이 경기를 풀어갔다. 직접 골밑 돌파로 득점하며, 24-28로 추격했다. 버튼과 두경민의 슛이 함께 살아났다. 윤호영은 견고한 수비에 수비 리바운드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날카로운 외곽 패스로 버튼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버튼이 패스를 받아 3점 2개를 꽂아 넣으며 41-36으로 리드를 잡았다. 골밑 날카로운 패스와 속공 빠른 패스까지, 윤호영의 감각은 살아 있었다. DB는 2쿼터를 47-41로 마쳤다.
연장전은 손쉽게 풀렸다. 이번에는 두경민, 김주성의 연속 3점포가 나오면서, 점수를 93-87로 벌렸다. 골밑, 외곽에서 DB다운 모습을 찾았다. 오리온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서민수와 벤슨의 덩크슛, 김태홍의 득점을 묶어 99-89로 크게 달아났다. DB는 큰 점수차를 지키고 101대91로 이겼다.
원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