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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김선형이 후반기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수의 레이업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4쿼터를 시작한 SK는 변기훈의 어시스트를 받은 싱글톤의 골밑슛, 이어진 김선형의 자유투로 52-49로 재역전했다. 이후 양팀은 쿼터 7분여까지 3차례 역전을 주고받는 혈전을 이어갔다. 쿼터 6분31초 윤호영의 3점슛, 이어진 김선형의 속공 득점으로 56-56 동점.
SK는 종료 1분전 화이트의 레이업슛으로 일단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쿼터 종료 37초를 남기고 변기훈의 가로채기에 이어 김민수가 3점포를 폭발시켜 61-5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동부가 허 웅의 3점슛으로 한 점차로 따라붙자 SK는 13초를 남기고 상대의 파울작전서 얻은 자유투를 화이트가 성공시키며 2점차로 벌렸다. 이어 동부의 마지막 공격에서 허 웅의 3점포가 림을 빗겨가 SK의 승리가 결정됐다.
이어 김선형은 "우리가 수비가 힘들면 공격이 급해지는 경향이 있다. 전반에 수비가 잘 돼서 공격이 여유있게 잘 됐는데, 후반에 수비가 안되니까 공격이 급해졌다. 테리코와의 호흡도 문제가 되고. 하지만, 수비부터 하자고 얘기를 했던 게 후반에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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