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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귀화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 특히 2번, 3번들의 키가 커졌다. (대표팀에서)라틀리프가 가운데서 버텨주고 외곽 슈터들이 해주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호주나 뉴질랜드 같은 팀들이 낀다해도 라틀리프가 안에서 성실하게 든든하게 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라틀리프는 2012~2013시즌 울산 모비스에 입단해 올해 5년째 KBL에서 뛰고 있다. 1989년생으로 28세가 된 라틀리프는 키 1m99.2로 센터로는 작은 편이지만, 탄탄한 체력을 앞세운 골밑 플레이는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라틀리프의 귀화를 위해서는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국내 국적을 취득할 경우 외국인 선수 풀에서는 빠지기 때문에 어느 팀에게 소유권을 부여하느냐도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이어 이 감독은 "5년째 국내에서 뛰면서 문태영처럼 하고 싶은 생각이 커졌을 것이다. 어차피 미국에서 생활하는게 1년에 2~3개월 밖에 안되니까 해외에서 뛰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선수로 뛰고 싶은 목표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센터로서 작은 신장에 대해서는 "살짝 삐치는게 있는데, 워낙 체력이 좋고 운동적인 것, 성격적인 것에서도 괜찮다"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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