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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러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랄까."
변기훈은 제대 전 휴가를 받아 선수단에 합류해 벌써부터 손발을 맞춰보고 있다. 문 감독은 "앞선 가드라인의 김선형과 손발을 중점적으로 맞추고 있다. 나오는 공을 변기훈이 던져주니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라고 말하며 "김선형, 김민수 등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이 입대 전부터 워낙 좋았다. 당장에라도 기훈이가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강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SK의 남은 경기들 좋은 마무리는 매우 중요하다. 애런 헤인즈(오리온)를 포기하고 정통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을 중심으로 첫 시즌을 치르는 중. 시행착오가 있었다. 하지만 문 감독은 득점력, 수비력이 좋은 사이먼을 다음 시즌도 끌고갈 생각이다. 그럴려면 사이먼-김선형-김민수-변기훈 등 주축 선수들의 손발이 더 잘 맞아야 한다. 실전만큼 호흡을 좋게 하는 방법은 없다. 특히, 늦게 합류하는 변기훈이 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이루려면 남은 경기 6강에 관계 없이 집중해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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