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남자프로농구 삼성이 이번 시즌 환골탈태했다. 3연승으로 공동 4위까지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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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3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4위가 됐다. 1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71대67로 이겼다. 삼성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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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015~201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71대67로 승리했다. '더블더블'을 기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16득점 14리바운드)와 후반에만 13점을 몰아넣은 문태영(15득점)이 삼성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승을 기록하며 KGC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반면 지난 14일 동부를 꺾고 8연패에서 탈출했던 전자랜드는 또다시 패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양팀은 전반전을 30-30으로 마쳤다. 팽팽한 접전이었다. 그러나 3쿼터 중반 이후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36-34에서 에릭 와이즈가 연속 4득점을 올렸고, 임동섭의 3점슛이 터졌다. 다시 와이즈가 2득점에 성공해 순식간에 9점을 달아났다. 결국 삼성은 3쿼터를 12점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 정영삼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정영삼은 5분41초부터 연속 3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결국 전자랜드는 종료 2분46초전 59-64로 점수차를 5점으로 줄였다. 또한 종료 1분15초전 리카르도 포웰이 2점슛에 이어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해 65-68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이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종료 45초전 김준일이 2점슛을 성공했다. 이어 3점차인 종료 4초전 문태영이 자유투를 성공해 쐐기를 박았다 .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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