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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의지가 중요하죠."
이틀전 열린 KCC와의 경기서 막판 실책을 하며 팀에 패배를 안겼다고 스스로 질책을 했다고. 박찬희는 "지난 경기서 나 때문에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친 것 같아서 이틀동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면서 "오늘은 마음을 잡고 나왔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다행"이라며 미소를 보였다.
정신적으로 무장하고 있다. 팀의 주전 가드지만 김기윤과 교대로 나가고 있는 박찬희는 어느순간 경기에 나가는 마음이 바뀌었다고. "예전엔 스타팅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 편하게 생각했었던 것 같다. 최근들어 내가 들어갈 때 내 가치를 위해 죽기 살기로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박찬희는 "내가 잘한다고 40분 내내 뛰지는 않는다. 내가 뛰는 시간은 어느정도 정해져있다. 그동안 죽을 힘을 다해 뛰어야 한다"라고 했다.
현재 KGC는 23승17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아직은 1위 모비스와 4.5게임차다. 선수 개인사정에 부상 등이 겹치면서 팀 조직력이 약화됐었다. 그러나 박찬희는 의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경기가 좌지우지된다.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마음만 가진다면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다"는 박찬희는 "플레이오프에선 상대가 우리팀을 껄끄럽게 생각할 것이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때까지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고 경기력을 올려야한다"라고 했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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