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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진 창원 LG 감독이 14일 열린 고양 오리온전을 벤치 앞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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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에서 4승1패. 9위 창원 LG 세이커스의 뒷심이 무섭다.
창원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전에서 72대63으로 이겼다. 1쿼터 후반에 역전에 성공한 뒤 경기 내내 리드를 지켰다. 이번 시즌 고양 오리온전 3연패 후 2연승. 전반기 내내 고전했는데, 단신 외국인 선수 샤크 맥키식이 가세한 후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김 진 창원 LG 감독은 강한 압박 수비가 이날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준비한 수비가 잘 이뤄졌다. 조 잭슨 수비를 양우섭 정성우에게 맡겼는데, 양우섭이 잘 막아줬다. 앞선의 압박이 잘 됐다"고 했다.
3점슛이 강한 고양 오리온은 이날 18개를 던져 4개를 넣었다. 성공률이 22%에 그쳤다. 경기 전부터 상대의 3점슛을 경계한 김 감독은 "외곽 슛 봉쇄를 강조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잘 이뤄졌다"고 칭찬했다.
이날 김종규는 17득점-12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 감독은 "종규가 제공권을 착실하게 지켜줬다. 요즘 잘 안 된 경기이 영상을 모아 보여주고 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창원 LG의 늦바람이 무섭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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