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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프로미가 부산 kt 소닉붐을 제물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3연패의 수렁에 빠져 6강 플레이오프와 계속 멀어졌다.
동부가 전반전 리드를 잡았다. 1쿼터에 1점 뒤졌지만 2쿼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섰다. 동부는 내외곽 공격이 조화를 이뤘다. 두 외국인 선수 벤슨과 맥키네스가 kt 코트니 심스와 마커스 블레이클리와의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았다. 벤슨과 맥키네스가 득점(8점 합작)을 몰아친 건 아니다. 골밑을 지킨 두 명은 외곽의 두경민과 박지현에게 공을 잘 빼줘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반면 대등하게 맞섰던 kt는 2쿼터에만 턴오버 7개를 범하면서 주도권을 동부에 내주고 말았다. 블레이클리와 심스가 나란히 턴오버 3개씩을 했다. 집중력이 떨어져 공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했다.
맥키네스가 상대 블레이클리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맥키네스는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블레이클리는 5점으로 맞섰지만 무리한 공격으로 공격자 파울을 받았다. 또 수비할 때 몸싸움에서 밀렸다.
동부는 4쿼터에도 리드를 지켰다. 벤슨이 골밑을 잘 지켰고, 잠잠했던 허 웅(4쿼터 10득점)까지 외곽에서 득점에 가세했다. kt는 따라붙었지만 뒤집을 힘은 없었다.
원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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