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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가드 윤예빈(18·1m80)이 전체 1순위로 여자농구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대만 출신으로 한국 귀화한 진 안(19)은 전체 2순위로 KDB생명에 입단했다. 농구인의 딸인 신재영(김화순 동주여고 코치)과 이민지(이호근 전 삼성생명 감독)도 프로 지명을 받았다.
KDB생명의 선택을 받은 수원여고 포워드 진 안(대만 이름 슈샤우통, 양친 대만 거주)은 센터까지 볼 수 있다. 수원여고 진병준 감독의 양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올해 국내 16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18.3득점, 12.3리바운드의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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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2라운드에서 이호근 감독의 딸 이민지도 찍었다. 이민지는 신지현(KEB하나은행)과 동갑으로 2년전 대학진학 예정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잠깐 했고, 최근까지 대구시체육회에서 뛰었다. 고교 졸업 이후 2년 만에 프로 무대를 노크,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이민지의 오빠 이동엽(고려대)도 26일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서울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올해 신입선수 선발 방식은 전년도 정규리그 성적 역순을 기준으로 확률 추첨했다. 삼성생명이 1순위 지명권을 잡았다. 그 다음은 KDB생명, KB스타즈,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순이다. 이번 선발회에는 총 23명(일반인 1명)이 참가했고, 16명이 지명을 받았다. 취업률 70%였다.
이날 지명받은 신입 선수들은 오는 31일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농구 개막일부터 출전 가능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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