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WKBL, 하위팀에게 외국인 선발 우선권 주기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03-10 16:56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0일 2015년도 5차 이사회를 열고 하위팀들에게 외국인 선수 선발 우선권을 줄 수 있도록 방식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2014~2015시즌에 앞서 도입한 확률제 구슬 추첨 방식은 유지하되 전년도 성적을 기준으로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선발하기로 한 것이다. 전년도 정규리그 4위부터 6위까지 A그룹, 1위부터 3위까지 B그룹으로 편성해 A그룹에서 선발 순위를 결정한 후에 B그룹의 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즉 A그룹에서 6위는 구슬 30개(50%), 5위는 20개(33.3%), 4위는 10개(16.7%)를 배정해 추첨으로 1~3순위를 정하게 된다. B그룹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하위팀에게 많은 구슬을 배정, 어드밴티지를 준다. 올 시즌과 같은 방식은 정규리그 1위팀이 확률은 4.8%로 낮지만 운이 좋을 경우 외국인 선수 1선발권을 가져가면서 전력 평준화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 2라운드는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2015~2016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회는 오는 7월 14일 개최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