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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트한 수비가 다소 부담된다."(유재학 모비스 감독)
1쿼터부터 모비스는 주전들의 슛이 안 들어가 애를 먹었다. 양동근은 2쿼터까지 3점슛 3개가 모두 빗나갔고, 2점슛도 4개중 1개만 들어갔다. 이날 양동근은 2득점에 그쳤다. 지난 27일 LG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이후 계속 득점 침체다.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에 대해 "체력적인 부분은 분명 아니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 KGC는 강병현이 11득점, 양희종이 9득점, 오세근이 8득점을 넣었다. 박찬희 역시 33분을 넘게 뛰며 6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KGC는 3쿼터 후반부터 모비스의 지역방어에 막혀 턴오버를 연달아 쏟아냈지만 외곽슛이 살아나고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에 대어를 낚았다. KGC의 울산원정 6연패 끝. 선두싸움에 갈길 바쁜 모비스는 다시한번 선두 SK와의 승차가 1.5게임차로 벌어졌다. 울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