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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유도훈 감독 "산삼의 기운이 있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1-29 21:26



"산삼의 기운이 있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구단주가 선물한 산삼의 효과를 인정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산삼의 기운이 있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구단주가 선물한 산삼의 효과를 인정했다.

그는 "산삼을 선수단 전원에게 먹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지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다. 그 기운이 전달됐다"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상대 해결사 조성민(kt)을 밀착 마크한 차바위의 헌신적인 수비를 높게 평가했다.

전자랜드가 공동 6위 kt 소닉붐과의 피말리는 싸움에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아쉽게 패배, 3연패를 당했다.

전자랜드가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남자농구 kt전에서 67대61로 승리했다.

전자랜드의 최근 부진은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시작됐다. 최근 오리온스(90실점)전과 모비스(90실점)전에서 무려 실점을 90점 이상했다. 전자랜드는 원래 끈끈한 수비가 팀컬러였다. 따라서 이렇게 실점이 많아서는 도저히 승리할 수가 없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수비가 무너져서 선수들의 체력을 의심하기도 했다. 그런데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전혀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주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이 특별한 선물을 선수단에 전달했다. 귀한 산삼이었다. 유도훈 감독은 "귀한 걸 받았다. 체력적으로 힘든 선수들이 먹었다. 회장님께 승리로 보답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승부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피말리는 시소 경기였다. 결국 4쿼터 말미에서 승패가 갈렸다. 전자랜드는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주장 포웰이 착실하게 골밑에서 득점했다. 포웰이 더블더블(15득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포웰은 산삼을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가드 김지완도 14득점으로 자기 몫 이상을 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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