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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에 창원실내체육관 홈팀 라커에서 만나 김 진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은 7연승 중인데도 얼굴이 굳어 있었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메시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3주간 출전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아든 상황이었다. 김 진 감독은 "상승세를 탈만 하면 꼭 부상 선수가 나왔다. 다시 고비를 맞은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제퍼슨의 원맨쇼였다. 제퍼슨은 1쿼터에만 11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를 22-15로 마친 LG는 제퍼슨의 신바람 득점행진 속에 리드를 이어갔다.
제퍼슨은 2쿼터에서 14득점 4리바운드, 전반에만 25득점 7리바운드의 괴력을 발휘했다. 2쿼터 중반에는 김종규와 제퍼슨이 잇따라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켜 경기장을 가득 채운 7023명의 만원관중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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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진 감독은 "수비 앞선에서 적극적으로 해준 김영환 유병훈이 잘 해 준 덕분에 이겼다"고 칭찬했다.
한편, 모비스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90대66로 승리했다. 문태영이 16득점, 라틀리프가 더블더블(35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3연승을 달렸고,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졌다.
창원=민창기, 인천=노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