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분위기가 좋고, 컨디션이 올라온 상황에서 내가 복귀했다.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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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LG 김종규는 득점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득점을 해야겠다고 해서 들어간 게 아니라, 우리 팀이 공격할 때 잘 움직이고 잘 받아먹는 것을 생각했다. 리바운드와 수비를 하자고 생각했는데 기회를 형들이 잘 살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6연승을 했는데, 팀 분위기가 좋고 컨디션이 올라온 상황에서 내가 복귀했다. 운이 좋았다. 분위기 잘 타고 있는 도중에 내가 들어와서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첫 단추를 잘 꿰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유독 컨디션이 좋았다고. 김종규는 "몸을 풀 때부터 느낌이 있다. 신발끈 묶고 풀 때부터 오는데 오늘은 굉장히 컨디션이 좋았다. (장염으로) 죽을 먹고 뛰었는데 더 잘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고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