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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 만에 돌아온 김종규는 산뜻한 복귀전을 치렀고, 창원 LG 세이커스는 4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김종규는 가볍게 코트를 누볐다. 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호쾌한 덩크슛에 블록슛까지 선보였다. 상대가 최약체인 삼성이라도 해도 복귀전 합격점을 줄만 했다.
LG는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제퍼슨과 김영환, 김시래의 득점포가 터지고, 2쿼터 들어 김종규가 가세하면서 더욱 신바람을 냈다. 2쿼터까지 51-25로 크게 앞섰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여준 LG는 95대77로 이겼다. 제퍼슨은 17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반면, 최근 주축 선수인 리오 라이온스를 오리온스로 보내면서 사실상 시즌을 포기한 LG는 공수에 걸쳐 무기력했다. 최근 4연패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