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전력보강에 성공한 오리온스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다시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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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쿼터에 21점을 허용한 건, 수비가 약속된 부분이 되지 않은 게 아니라 정교함이 떨어져서 였다. 2쿼터에 잘 정비해 제공권까지 앞서 승기를 잡았다"며 "감독으로서 특히 기쁜 건 오늘 최부경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승리한 것이다. 두 배로 기쁘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순위싸움이 치열한데 밑에 있는 팀에게 지면 2패나 마찬가지라고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는데 승리했다.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경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문 감독은 남은 시즌 세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제부터는 부상, 분위기,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한다고 느는 것도 아니다.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남은 정규리그를 치러야 한다"고 했다.
이날 상대한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리오 라이온스 외국인 선수 조합에 대해선 "역시 길렌워터가 키라고 생각한다. 라이온스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지난 시즌 앤서니 리처드슨이 있을 때를 생각하며 연습했다. 공격적인 면에선 쉴 틈이 없다. 수비를 준비하는 부분에서 버겁기도 하다. 오히려 길렌워터가 30분씩 뛰어 힘들 수 있는데 오늘도 길렌워터 활약이 좋았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잠실학생=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