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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블루밍스가 하나외환을 완파했다.
11일 신한은행전에서 39점만을 넣은 삼성은 반전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강한 조직력으로 하나외환을 압박했다. 2쿼터 이미선의 아름다운 두 차례의 패스가 그대로 속공으로 연결됐고, 박태은의 3점슛 2방도 터졌다. 결국 40-29로 전반전을 마찬 삼성은 3쿼터 배혜윤과 켈리의 절묘한 2대2 플레이가 빛났다. 하나외환의 미스매치 약점을 제대로 공략한 삼성은 10~14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이어갔다. 4쿼터 7분20초를 남기고 모니크 커리가 스틸로 인한 인텐셔널 파울로 연속 4득점, 67-50으로 리드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 중반 하나외환은 에이스 김정은마저 5반칙으로 물러났다. 4쿼터 막판 심스와 강이슬의 연속 3점포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적었다. 부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