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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공연이 가장 즐거웠어요."
김선형은 정규리그에서 쉽게 보여줄 수 없는 화려한 더블클러치 기술을 많이 구사한 것에 대해 "팬들 입장에서는 화려한 플레이를 보시기 위해 올스타전을 찾으신 것이다. 실패하더라도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드리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런 김선형이 경기 마지막 원맨 속공 찬스에서 덩크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김선형은 "무조건 덩크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달렸다. 그런데 어제 1일차 경기를 뛰고 오늘 경기까지 치러 다리가 풀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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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이날 올스타전 무대를 축하하기 위해 EXID가 경기장을 찾았다. 젊은 선수 위주의 주니어 드림팀 선수들은 대세 그룹 EXID가 '위아래' 공연을 하자 넋이 나간 표정으로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김선형은 "오늘 가장 즐거웠던 시간은 EXID가 왔을 때"라고 말하며 "우리팀 선수들이 걸그룹을 보더니 감정 절제를 못하더라. 정효근(인천 전자랜드)은 한 멤버가 자신에게 손 인사를 해줬다며 좋아했다. 문경은 감독님도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셔서 내가 자세하게 설명드렸다"라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잠실실내=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