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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SK, 전자랜드 3점포 이겨내고 1위 모비스 압박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1-04 18:29


3점슛은 단숨에 점수차를 좁히거나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다. 하지만 성공률이 2점슛보다 떨어지고 실패했을 때의 위험도 그만큼 크다. 특히 상대보다 리바운드 능력이 떨어질 경우엔 더욱 3점슛이 모험이 된다.

SK 나이츠가 전자래드의 3점슛 세례를 극복하고 1위 모비스와 승차없는 2위가 됐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서 애런 헤인즈와 박승리 김선형 등의 활약에

26승8패를 기록한 SK는 25승7패의 모비스와 승률에서 뒤진 승차없는 2위가 됐다.

전자랜드의 고감도 3점슛에 진땀승을 거뒀다. 1쿼터 전자랜드에 3점슛 3개를 허용했지만 2점슛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25-12로 크게 앞선채 시작한 SK는 2쿼터에 전자랜드의 강력한 수비에 10점만 얻고, 상대에 3점슛 4개를 얻어맞으며 35-33, 2점차로 쫓겼다. 3쿼터엔 포웰에게까지 3점슛을 맞으며 결국 역전까지 허용.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SK는 전자랜드의 3점슛이 불발되면서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의 3점슛 실패가 늘어나면서 리바운드에서 강한 SK가 주도권을 잡게 된 것.

애런 헤인즈가 28득점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골밑을 지켰고 박승리가 14득점을 하면서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3점슛은 12개를 던져 4개만 성공시켰으나 2점슛을 23개를 넣으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무려 32개의 3점슛을 날려 14개를 성공시켜 44%의 성공률을 보였다. 하지만 승부처가 된 4쿼터에 14개의 3점슛을 던졌으나 4개만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특히 2점슛이 36개 중 9개만 들어가는 극심한 난조가 아쉬웠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의 2014-2015 프로농구 경기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SK 박승리가 전자랜드 정영삼을 제치며 골밑으로 파고들고 있다.
33경기를 치른 SK는 최근 3연승을 올리며 25승 8패로 2위, 32경기를 치른 전자랜드는 16승 16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잠실학생체=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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