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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담담했다. KCC전에서 고전 끝에 모비스가 승리를 거뒀다.
유 감독은 "이대성이 돌아오니까 나머지 선수들의 활동이 죽어버리는 현상이 생겼다. 나머지 선수들도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모비스는 경기력이 들쭉날쭉한다. 문태영과 함지훈의 공존이 그리 효율적이지 않다. 유 감독은 "오늘 함지훈의 중거리슛은 괜찮았다. 하지만 아직도 집중이 모자란 측면이 있다. 어이없이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해 바스켓카운트를 주는 모습(4쿼터 4분34초 경 정희재의 골밑슛)도 있었다. 움직임이 좋지 않아서, 최근 '슛에 대한 부담은 없애라. 대신 절도있는 동작을 통해서 뭔가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계속 주문하고 있다"고 했다.
유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경기력이 여전히 좋지 않다. 우리 멤버(전력)가 더 나아서 이긴 경기다. 운도 좋았다. 저쪽(KCC)은 3점슛을 성공시켰는데, 라인을 밟아서 2점슛이 된 경우도 많이 있다"고 했다. 아직도 경기력이 완전치 않다는 의미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