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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농구 실력이 만만치 않았다.
인천아시안게임 예선 A조의 몽골은 홍콩과 몰디브를 제압했고, 중동의 복병 쿠웨이트까지 괴롭혔다. 2승1패로 A조 2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D조에 합류 한국과 싸우게 됐다.
이로써 D조 한국의 본선 첫 상대는 A조 2위인 몽골로 정해졌다. D조에는 요르단도 있다. 3전 전승의 쿠웨이트는 F조에서 일본 카타르와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몽골과 24일 오후 6시30분 화성체육관에서 D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쿠웨이트-몽골전은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쿼터에선 쿠웨이트가 25-24로 1점 앞섰다. 2쿼터에선 몽골이 선전하면서 전반전을 41-41로 동점으로 마쳤다.
몽골은 3쿼터 리드를 잡았다. 몽골은 22득점, 쿠웨이트는 17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쿠웨이트는 막판에 힘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몽골도 동점을 만들며 물고 늘어졌지만 뒷심이 조금 부족했다. 1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