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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희 감독 "어려운 상황 해결사가 없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1-14 19:05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줄 외국인 선수가 필요한데…."

동부 이충희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동부는 12연패 탈출 후 살아나는 듯 했지만 또다시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 상황에서 선두 모비스를 만났다.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다른 건 필요없다. 무조건 연패를 끊어야 한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긴 연패에 빠진 선수단에 대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다. 경기를 잘 하다가도 조금만 점수차가 벌어지면 경기를 포기해버린다"며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 결국, 승부처나 어려운 상황에서 해결을 해줄 외국인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지는 점이 뼈아프다. 국내 선수들이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항간에는 동부가 이번 시즌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았었으나 비골 골절로 팀을 떠난 허버틀 힐을 다시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운동을 잘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다"면서도 "반반이다. 무조건 잘해줄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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