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4대4 빅딜 매치 패배에 대한 소감을 짧게 밝혔다. 오리온스는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69대78로 패했다. 지난달 말 양팀은 전태풍, 앤서니 리처드슨 등 주축 서수들이 다수 포함된 4대4 트레이드를 실시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후 양팀의 맞대결이 처음 펼쳐졌고, 많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KT가 전태풍의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그만큼 오리온스로서는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패배였다. 여기에 곧바로 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를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해 타격이 더욱 컸다.
LG전을 앞두고 만난 추일승 감독은 KT전에 대해 "정말 안좋은 게임을 했다"고 말하며 "감독 입장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없는 54경기 중 1경기인 경기였다. 어제 경기를 돌이키자면 선수들이 매우 안일하게 생각을 했던 경기인 것 같다"고 짧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