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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지난 18일 애런 헤인즈 없이 치른 첫 경기에서 KGC에 67대70으로 패했다.
2쿼터에서도 SK는 골밑-미들 레인지-3점슛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통해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쿼터 초반 변기훈과 김선형이 3점포를 터뜨렸고, 중반에는 최부경이 골밑과 미들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심스 역시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며 덩크슛, 레이업슛 등으로 골밑을 휘저었다. 여기에 김민수의 3점슛까지 터졌다. 전반에 SK는 52-26으로 스코어차를 더블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심스-최부경-변기훈의 완벽한 삼각편대였다.
반면 삼성은 SK의 일대일 수비와 간헐적인 3-2 지역방어선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야투성공률에서 SK를 당해낼 수 없었다. 전반에 3점슛은 7개 중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2점슛 성공률은 31%에 머물렀다. 마이클 더니건과 제스퍼 존슨은 전반 동안 합계 6득점에 그쳤다. 경기전 삼성 김동광 감독은 "헤인즈가 빠졌다고 해도 SK는 별 차이가 없다"면서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던 터다. 선수층이 두터운 SK의 전력을 인정하고 들어간 것이다. 삼성은 3쿼터 들어 박재현 임동섭 이정석 등의 외곽포로 추격전을 펼쳤으나, 더니건과 존슨의 골밑 공격이 막히는 바람에 점수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KCC를 86대61로 물리쳤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