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KGC 오세근 어깨 타박상 결장, 김태술은 2주 공백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11-13 19:09



'부상병동' KGC에 언제쯤 낭보가 들릴까.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만난 KGC 이상범 감독은 "오세근을 데려오지 않았다. 김태술은 2주는 있어야 한다. 백업 가드 김윤태도 다음주에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발목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코트에 돌아온 오세근은 여전히 출전시간이 10~15분에 그치고 있다. 그런데 지난 10일 동부전에서 몸싸움을 하다 상대에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쳤다. 이 감독은 "세근이는 타박상인데 연골 쪽이 좋지 않은 것 같다.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원정에 데려오지 않았다. 상태는 원정을 마치고 다시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무릎 부상이 완벽히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던 김태술은 상태가 악화됐다. 원정엔 동행했지만, 여전히 재활만 하고 있는 수준이다. 적어도 2주는 출전이 불가능하고, 이후에도 출전시간이 얼마나 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백업 가드 김윤태는 9일 오리온스전에서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또다른 제3의 옵션인 이원대와 박상률이 번갈아 가면서 앞선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다.

팀의 기둥과도 같은 야전사령관과 빅맨이 빠졌다. 훌륭한 백업 가드도 빠졌다. 라인업도 제대로 꾸리지 못할 정도로 KGC의 상황은 좋지 않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