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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혁 "전자랜드는 가족 같은 분위기다"

김남형 기자

기사입력 2011-11-05 17:34 | 최종수정 2011-11-05 17:34


전자랜드 강 혁. 스포츠조선 DB

인천 전자랜드 가드 강 혁이 새 팀에 연착륙중이다.

강 혁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홈게임에서 26분2초를 뛰면서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오프시즌때 삼성에서 배를 갈아탄 강 혁은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기대에 점점 맞춰가고 있다.

강 혁은 경기후 "새 팀에서 10경기를 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잭슨 브로만과 태종이형이 없는 상황에서 손발을 맞췄다. 그때 한 것과 시즌 들어와서 맞추는 거랑 달라서 힘들었다. 나도 삼성에서 오래 있었다보니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다. 지금은 조금씩 맞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SK와의 대결에선 86대110으로 패했었다. 강 혁은 "그때는 우리가 자멸했다.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그날은 밤새도록 해도 안 될 것 같았다. 이번엔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아무래도 달랐다. 저쪽의 알렉산더를 더 적극적으로 괴롭히려고 한 게 적중한 것 같다"고 했다.

강 혁은 "삼성에 있을 때는 상민이형이라는 최고 가드와 뛰었고, 여기 와선 역시 기성이형이란 베테랑 가드가 있어 좋다. 나로선 영광이다. 기성이형이 잘 이끌어주기 때문에 난 따라갈 뿐이다. 전자랜드는 팀이 가족같은 분위기다. 선후배간 관계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전자랜드가 정규리그 준우승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선 첫판에 탈락했다. 올해 목표는 작년보다 나은 팀성적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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