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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신기성 3점슛 앞세워 KCC에 승리

김남형 기자

기사입력 2011-10-19 21:36


인천 전자랜드가 가드 신기성의 맹활약 속에 KCC를 꺾었다.

전자랜드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게임에서 79대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개막 초반 KT-동부-KCC로 이어진 강팀과의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두며 순탄한 출발을 보였다.

전자랜드 신기성이 15점 5어시스트 5스틸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기성은 4쿼터 2분19초를 남겨놓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밖에 전문 슈터인 문태종이 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외국인선수 잭슨 브로만도 19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를 19-11로 앞섰지만 2쿼터 들어 KCC 전태풍의 기세에 눌려 어려움을 겪었다. 슛이 계속해서 림을 벗어나면서 12점에 그쳐, 전반을 31-33으로 역전을 허용한 채 마쳤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전태풍이 급격히 체력 저하를 보이면서 전자랜드 쪽으로 승운이 기울었다.

한편 이날 원주 동부는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9대5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동부는 정규리그 단독 선두가 됐다. 김주성이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윤호영 역시 10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중후반까지 오리온스는 역대 팀 최소득점(47점) 기록을 바꿀 것으로 예측될 만큼 공격력이 저조했다.


인천=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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