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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골리앗센터 하승진 4년차 최고연봉 4억6000만원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1-06-28 13:50


KCC 하승진이 연봉대박을 터뜨렸다. 4년차 최고연봉이다. 지난달 13일 목동야구장에서 시구한 뒤 넥센 마스코트 턱돌이와 장난치는 장면. 스포츠조선DB

KCC '골리앗 센터' 하승진(2m21)이 4년 차 최고연봉, 4억6000만원을 받는다.

KCC는 28일 하승진과 연봉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해보다 1억1000만원 오른 4억6000만원에 연봉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대비 31.4% 인상된 금액이다.

하승진은 최고연봉을 차례차례 깨고 있다. 데뷔 첫 해 1억원을 받았던 하승진은 2년차 최고연봉기록을 깼다. 무려 180%의 인상률로 2억8000만원을 받았다. 이듬해 3억5000만원을 받은 하승진은 올해 KCC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또 다시 4년 차 최고연봉 기록을 깼다. 종전은 김주성이 가지고 있던 4억2000만원이었다.

하승진이 2억8000만원을 받기 전 2년차 최고연봉 역시 김주성(2억2000만원)이 가지고 있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6.3득점, 8.5리바운드, 1.3블록슛을 기록한 그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차출됐지만, 허벅지 부상의 여파로 벤치를 지켜야만 했다. 소속팀 KCC로 복귀했지만, 체력과 컨디션은 모두 최악이었다. 그러나 KCC 허 재 감독은 꾸준한 기용으로 하승진의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4강 전자랜드와 챔프전 동부전에서 서장훈 김주성을 맞아 탁월한 골밑장악력을 과시했다. KCC가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한국농구연맹(KBL) 최고연봉은 2008~2009시즌 김주성이 받았던 7억1000만원. 하승진이 김주성의 최고연봉 아성에 조금씩 다가서는 모습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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