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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골리앗 센터' 하승진(2m21)이 4년 차 최고연봉, 4억6000만원을 받는다.
하승진이 2억8000만원을 받기 전 2년차 최고연봉 역시 김주성(2억2000만원)이 가지고 있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6.3득점, 8.5리바운드, 1.3블록슛을 기록한 그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차출됐지만, 허벅지 부상의 여파로 벤치를 지켜야만 했다. 소속팀 KCC로 복귀했지만, 체력과 컨디션은 모두 최악이었다. 그러나 KCC 허 재 감독은 꾸준한 기용으로 하승진의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4강 전자랜드와 챔프전 동부전에서 서장훈 김주성을 맞아 탁월한 골밑장악력을 과시했다. KCC가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한국농구연맹(KBL) 최고연봉은 2008~2009시즌 김주성이 받았던 7억1000만원. 하승진이 김주성의 최고연봉 아성에 조금씩 다가서는 모습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