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가 결국 연고지를 고양시로 옮긴다.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힌지 겨우 일주일만에 상황이 급진전된 셈이다. 지난 8일 연고지 고양시 이전 뉴스가 보도된 후 심용섭 단장은 '"연고지 이전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있어왔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조건조차 논의된 적이 없다. 지금 연고지 이전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었다. 또한 지난 네시즌동안 최하위만 세번 기록하는 등 최악의 성적을 거두는 도중에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대구팬들에 대한 부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연고지가 고양으로 바뀌게 됐다.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추일승 감독을 새로 영입하며 팀색깔을 바꾸는 노력을 해왔다. 이제 연고지도 바뀐 만큼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