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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의 시즌 첫 승이 또 한 번 불발됐다.
지난해 팀 내 유일한 10승 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올 시즌 3선발로 출발, 지난 25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3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당시 류현진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고, 첫 승이 불발됐다.
새로운 홈 구장에서 노리는 첫 승. 류현진은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볼넷이 나왔지만, 후속타자를 유격수 직선타 및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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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자들은 다시 4회말 한 점을 추가했다. 류현진도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6회초 홈런 한 방이 뼈아팠다. 선두타자로 나온 패트릭 위즈덤에게 던진 몸쪽 낮게 들어간 커터가 홈런이 됐다. 위즈덤은 3경기 연속 홈런.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의 투구수는 76개. 그러나 7회초에는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았다. 점수는 2-2. 류현진은 시즌 첫 승도 다음으로 밀리게 됐다.
류현진이 있을 때 확실하게 점수를 벌려나가지 못했던 한화는 결국 7회초 3점을 내줬고, 3대5 패배로 3연전 싹쓸이 승리에 실패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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