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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개막 후 5경기. 최강 선발은 LG 트윈스였다.
최원태는 결국 삼성 라이온즈로 팀을 옮겼다. 4년 총액 70억원에 계약했다. 삼성은 영입 직후 "최원태는 2017년 이후 8년 동안 선발 전문 투수로서 KBO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1073⅓이닝을 책임지며 꾸준함을 증명했다.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6개의 구종을 다양하게 섞어 던질 수 있는 안정된 제구력을 갖췄다. 내년에 만 28세가 되는 최원태가 선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활약을 기대했다.
LG로서는 확실한 선발 요원이 빠져나갔지만 LG 선발진은 굳건했다. 오히려 리그 최강으로 우뚝 썼다.
'1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유일한 실점자였다. 개막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로 성공적일 첫 발을 내디뎠지만, 이후 LG 선발진의 피칭은 더욱 화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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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이스'로 우뚝 선 임찬규는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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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전체87순위)로 입단한 투수. 2022년과 2023년 총 8경기 구원 등판이 1군 성적 전부였다. 이후 상무야구단에 입단했고, 구속이 크게 향상되는 등 확실한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20경기 나와 11승4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121개) '3관왕'에 올랐고, 올 시즌 5선발 우강훈 이지강 최채흥과 함께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LG의 결정이 ?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면서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확실한 선발 야구가 되면서 불안 요소까지 지웠다. LG는 스프링캠프 중 마무리투수로 낙점한 장현식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빠른 회복세에 4월 중 등판이 유력. 일단 불펜진 공백을 선발 투수의 호투로 막아내면서 2022년 3년 만에 개막 5연승을 거뒀다.
LG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첫 원정경기를 한다. 선발투수는 치리노스가 나선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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