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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캠프와 시범경기 내내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루키 4총사.
심재훈은 공수주에 걸친 발군의 운동능력을 과시하며 유격수 이재현, 3루수 김영웅에 이어 차세대 2루수로 삼성 내야진 세대교체 완성의 방점을 찍어줄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차승준과 함수호는 삼성 타선에 파워를 더해줄 거포 유망주들. 루키 답지 않은 타석 대처능력과 적극성으로 캠프와 시범경기 내내 주목 받았다.
선수 보는 눈이 탁월한 삼성 박진만 감독은 "배트가 면으로 나와 공에 맞는 포인트가 넓다"며 고른 방향의 타구가 나오는 이유를 설명했다.
타구를 부챗살로 멀리 보낼 수 있는 파워 툴까지 갖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삼총사. 남다른 재능에 성실함까지 더해저 기대를 키운다. 미래에 주전이 될 수 있는 특급 재능 야수 셋을 한 드래프트에서 모두 확보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종열 단장과 스카우트 팀의 고심의 결과가 삼성의 미래에 흐뭇한 선물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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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과 달리 오키나와 1군 캠프와 시범경기를 완주한 4총사. 개막엔트리에는 명암이 엇갈렸다. 투수 배찬승만 살아남았다.
야수 3명은 모두 퓨처스리그에서 출발한다. 기대감이 없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당장 1군에 둬도 백업으로 쓸 수 있는 기량이지만 충분한 경기 경험을 통한 빠른 성장을 택했다.
세 선수는 지난 19일 상무전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중이다. 심재훈은 21일 함평 KIA전에서 교체출전해 좌중월 투런홈런도 쳤다.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차승준도 1회부터 KIA 5선발 김도현을 상대로 우월 2루타를 거침 없이 날렸다.
야수 루키 삼총사는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며 1군 무대를 준비한다. 백업 야수가 필요한 시점이 되면 언제 1군에서 봐도 이상할 게 없는 준비된 신예 삼총사.
나홀로 살아남은 배찬승은 삼성 불펜의 주축인 베테랑 선수들 사이에서 중요한 순간 상대 왼손 강타자를 상대로 투입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