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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불패 신화는 찐이다...'천만관중' 시대의 주인공은 KIA였다...김태군 결승타'로 V12 대업 완성[KS5리뷰]

정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0-28 22:26


KS불패 신화는 찐이다...'천만관중' 시대의 주인공은 KIA였다...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IA 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0.28/

KS불패 신화는 찐이다...'천만관중' 시대의 주인공은 KIA였다...김…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 5차전. 8회말 1사 1루 박찬호가 1타점 2루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0.28/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천하가 완성됐다.

KIA 타이거즈가 천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에서 최강자임을 입증하며 V12를 완성했다.

정규시즌 1위에 이은 완전무결한 통합우승이었다.

2017년 11번째 우승 이후 7년 만의 우승 감격. KIA는 12번째 한국시리즈에서도 어김 없이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무패 신화를 이어갔다. 캠프 당시 갑?慂볜 사령탑에 오른 10개 구단 최연소 이범호 감독은 초보답지 않은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 하며 데뷔 첫해 우승 감독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KIA는 2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7대5로 승리하며 4승1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디아즈에게 연타석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2⅔이닝 만에 홈런 3방으로만 5실점 하며 조기강판 됐다. 하지만 안방으로 돌아온 5차전에서 축배를 들어올리고자 하는 의지가 굳건했다.

1-5로 뒤졌지만 포기 없이 추격을 시작했다.

1회 1사 1,3루에서 나성범의 희생플라이와 3회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2-5로 추격한 KIA는 5회 3득점 하며 5-5로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KIA는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 김도영 타석 풀카운트에서 김윤수의 폭투 때 자동스타트를 끊은 두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6회 1사 1,3루에서 4차전 만루홈런의 주인공 김태군의 내야안타 결승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무산시킨 KIA는 8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재현 타석에서 마무리 정해영 카드를 뽑아드는 승부수로 리드를 지켰다. 이어진 8회말 1사 1루에서 박찬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7-5를 만들며 승부
KS불패 신화는 찐이다...'천만관중' 시대의 주인공은 KIA였다...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5차전. 8회 2사 만루 위기를 넘기고 있는 KIA 정해영.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0.28/

KS불패 신화는 찐이다...'천만관중' 시대의 주인공은 KIA였다...김…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 5차전. 8회초 2사 만루에 등판한 정해영이 이재현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0.28/
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양현종이 2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미리 준비된 '삼성킬러' 김도현의 백업이 있었다. 김도현은 2⅓이닝 동안 150㎞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무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5-5 동점이던 6회 등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좌완 곽도규는 1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구원승을 거두며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탰다. 7회 등판한 '마당쇠' 장현식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 2사 만루 위기를 막아낸 정해영은 4타자 무실점으로 짜릿한 우승 세리머니의 주인공이 됐다.

모기업과 구단, 현장이 삼위일체로 똘똘 뭉쳐 이뤄낸 쾌거였다. KIA는 모기업 차원에서 V12를 시즌 목표로 내걸었고, 기어이 대업을 이뤄냈다.

KIA는 시즌 직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김종국 감독이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내려놨지만, 빠르게 수습하며 전화위복을 만들었다.

모기업 기아의 경영을 맡고 있는 송호성 구단주와 최준영 대표는 심재학 단장으로 대표되는 구단 프런트에 빠른 지원으로 전력 손실을 최소화 했다. 최고 외인 투수 듀오로 출발했지만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KIA는 대체 외인 영입 등 발 빠르게 움직이며 정규시즌 1위를 굳게 지키며 위대한 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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